[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중국 제약사 시노벡이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로이터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시노백은 현지시간 11일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인 바이오 파르마와 손잡고 총 1천62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215명을 모집했고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시노백은 앞서 중국에서 600명을 대상으로 2상을 마쳤다. 지난달 21일 브라질에서 9천여 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고, 방글라데시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서부자바주 반둥시 파자자란대병원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1월에 생산해 모든 사람에게 접종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어니스티 바시르 바이오 파르마 최고경영자는 "이 백신은 할랄이 보장되기 때문에 이슬람교도들이 사용할 수 있다"며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1억 회 분량이며 향후 2억5000만 회 분량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12만7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