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황반변성 신약 임상2상 내년 하반기 완료”
안지오랩 “황반변성 신약 임상2상 내년 하반기 완료”
‘ALS-L1023’ 임상 2상 마지막 피험자 모집 최근 완료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0.08.10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제약바이오 기업 안지오랩은 개발 중인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ALS-L1023’의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모두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ALS-L1023’은 멜리사잎에서 추출한 천연물 의약품으로,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ALS-L1023’의 임상 2상 피험자 모집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2018년 12월부터 시작했으며, 최근 126명 모집을 완료했다. 

임상 2상은 이미 첫 환자 모집때부터 시작돼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11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모집된 환자들에 대한 투약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 임상이 종료된다. 

회사측은 내년말까지 임상2상에 대한 보고서를 식약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의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모두 눈에 직접 주사하는 형태이나, 안지오랩의 ’ALS-L1023’은 경구용 치료제이며 혈관신생 억제 효과와 더불어 망막색소상피세포 보호 효능이 있어 기존의 주사제와 병용투여하여 시력을 더욱 개선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안지오랩 서관식 전무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임상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간 ‘ALS-L1023’을 루센티스(라니비주맙)와 병용투여시 안정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임상 결과는 향후 라이선스 아웃 및 임상 3상의 근거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지오랩은 현재 습성황반변성, 비알콜성지방간염, 삼출성중이염, 치주질환 등 4개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습성황반변성 임상2상 환자의 모집을 완료함으로써 혈관신생억제제를 이용한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나머지 질환에 대한 임상2상도 순조롭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지오랩은 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다. 오는 12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엔에이치스팩13호와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엔에이치스팩13호와 안지오랩의 합병비율은 1대 7.6이다. 합병기일은 11월 24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12월 8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