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푸드 다이어트? 살 빼려다 뼈에 '구멍'난다
원푸드 다이어트? 살 빼려다 뼈에 '구멍'난다
  • 전성운
  • admin@hkn24.com
  • 승인 2020.07.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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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통한 정상적인 다이어트 보다 손쉽게 살을 빼려는 인간의 욕망, 그리고 일부 의사들의 빗나간 상업주의가 맞물리면서 향정신성 식욕억제제가 여전히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요가

[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본격적인 무더위 철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단기간에 살을 빼려는 욕심으로 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 독이 된다.

젊은 여성들이 골다공증 초기증세인 골감소증이나 척추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질환은 폐경이 시작되는 45세 이후 급격히 진행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나이가 들어 폐경에 이르게 되면 호르몬의 감소로 골격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칼슘대사에 균형이 깨지면서 골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해, 뼈에 구멍이 뚫리는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뼈가 엉성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게 되고, 넘어지거나 부딪쳤을 때 뼈가 잘 붙지 않는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 몸매 관리를 위해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이 유행하면서 골감소증 환자도 증가했다.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고 한 가지 음식만을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칼슘 등이 뼈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골밀도가 약화되고, 결국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을 초래한다.

골감소증으로 엉성해진 뼈는 척추 및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 허리디스크나 척추압박골절 등 척추질환에도 직·간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칼슘이 충분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걷기나 등산 등을 꾸준히 하면서 햇빛을 쐬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올바르지 못한 영양 섭취나 단식 등으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신체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고, 뼈의 건강에도 이상을 줄 수 있다”며 "체형 관리를 위해서는 무리한 다이어트 대신 칼로리가 높은 식단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 햇빛 쐬면서 가벼운 운동···담배는 금물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 질환이 발생했다면, 치료에 앞서 생활양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D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D는 햇빛을 쐬면서 체내 합성을 늘리면 더욱 좋다.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아지고, 폐경이 2~3년 빨라진다.

바른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은 몸매 교정에 탁월할 뿐 아니라 허리, 목 등 관절 건강에도 중요하다.

고정식 자전거 타기는 러닝머신보다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좋다. 복근 운동에도 효과가 있어 허리디스크도 예방된다. 수영 역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유연성을 길러주기 때문에 유용하다.

전문가들은 “허리 질환이 있다면 편식 위주의 다이어트나 격한 운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골절 위험이 적은 지속적인 운동은 골밀도 감소 방지에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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