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디프테리아 유행 … 질본, 예방접종 당부
베트남서 디프테리아 유행 … 질본, 예방접종 당부
만 12세 이하 어린이 표준예방접종일정을 준수해 접종 당부

베트남 출국자의 경우 출국 전 예방접종 권고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7.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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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전경 보건복지부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베트남에서 디프테리아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디프테리아 환자는 7월 현재 베트남에서 68명이 발생하고 3명이 사망했다.

1급 법정 감염병인 디프테리아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인후통, 편도와 인두 또는 비강 등에 삼출물에 의해 인두부를 덮는 위막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1988년 이후 국내 환자 발생 보고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베트남 입국자 중 발열, 인후통, 인두부를 덮는 하얀색 막(위막) 발생 등 디프테리아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디프테리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입국 시 증상이 없더라도 최장 잠복기인 10일 동안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증상 발생 시 관할 보건소 또는 1339에 문의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 1일부터 7월 8일까지 베트남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은 총 9203명(총 1만4257명 중 환승객 5054명 제외)이며, 베트남의 환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디프테리아는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린이의 접종 일정은 생후 2, 4, 6 개월에 1~3차 기초 접종을 완료하고 15~18개월에 4차 접종, 만 4~6세에 5차 접종의 추가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만 12세에 Tdap백신 1회 접종 후 매 10년 마다 Td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2020년 6월까지 1~4차 접종의 접종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0.3~1.5%p 정도 높지만 만 4~6세 사이에 실시하는 5차 접종의 접종률은 약 2%p 접종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프테리아 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어린이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어린이와 베트남 출국 전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을 받을 것과 입국 시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를 위해 병‧의원 방문 전 사전예약,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접종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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