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신정원·허창훈 교수가 최근 일본피부과학회지(The Journal of Dermatology) ‘2019년 최다 다운로드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일본피부과학회지에 실린 논문 중 1년간 가장 많은 이들이 내려받기한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논문은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에서 흔히 쓰이는 약물인 경구 피나스테리드의 장기적 효과를 밝힌 논문이다. 대한모발학회에서 제안한 남성형탈모의 BASP 분류법을 이용해 약물의 효과가 탈모 부위별로 어떻게 다른지 분석해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는 부산대학교병원 김문범 교수도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인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초로 피나스테리드의 장기적 효과를 밝히는데 성공했다.
신정원 교수는 “탈모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이용한 원형탈모 연구·탈모에 영향을 주는 환경 요인에 대한 연구 등 탈모 환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