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국내 제약사들이 자사의 대표 브랜드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일반의약품부터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계절 특수를 노리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화약품은 마시는 피로회복제 '알프스B4'를 출시했다.
'알프스B4'는 동화약품이 1968년 출시한 피로회복제 브랜드 '알프스'를 최신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과거에 사용했던 패키지 디자인 컨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중장년층은 물론, 20·30세대까지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제품은 비타민B 4종(B1, B2, B3, B6)이 포함돼 피로 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카르니틴을 비롯해 타우린도 2000mg 함유했다.
기존의 피로회복 드링크와 달리 자극적인 맛과 향을 보완,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청량감 있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경남제약은 기미, 주근깨 완화에 효과적인 '레모나비비정'을 출시, 구독자가 570만명에 달하는 뷰티 유튜버 포니를 전속모델로 발탁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레모나비비정'은 하루 2알 섭취로 기미, 주근깨를 완화하고 깨끗한 피부 유지에 효과적인 종합 비타민 제품이다. 의약외품인 이 제품은 피부미백에 효과적인 L-시스테인과 비타민B·C·E 등을 함유해 깨끗한 피부유지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육체피로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B군 5종과 비타민C, 비타민E 등 균형 있는 복합 성분 구성으로 피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L-시스테인은 피부 색소 침착의 원인인 멜라닌 생성을 억제한다. 비타민C·E와 동시에 복용하면 미백효과를 더욱 높인다.
#신신제약은 에어로졸 진통소염제 '에어신신파스'를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후레쉬 유자향을 첨가해 파스 냄새가 적고 더 부드러운 향이 느껴진다.
국내 최초 에어파스인 '에어신신파스'는 1967년 출시 이후 50년이 넘는 기간 에어로졸 진통소염제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제품이다.
스포츠, 야외활동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삠, 타박상, 근육통 등의 염증과 통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프로 스포츠 선수는 물론, 일반 스포츠 동호회나 개인 활동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에어파스 제품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소염, 진통 효과 이외에도 피부 가려움, 벌레 물린 데와 같이 휴가철 야외 활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에 효과적이다.
#태극제약은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벌레 물림 치료제 '제올라에스액'을 리뉴얼 출시했다.
태극제약은 40g이었던 기존 '제올라에스액'의 용량을 60g으로 늘려 가격 대비 성능을 높였다. 제품 패키지도 직관적으로 빠꿔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제올라에스액'은 벌레에 물린 부위뿐 아니라 습진, 피부염, 땀띠, 옻 등에 의한 피부염, 가려움, 두드러기 등에 효과적이다.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l-멘톨, dl-캄파 등의 성분을 함유해 가려움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간편하게 굴려서 사용하는 롤 타입이어서 환부에 편리하게 바를 수 있다.
#한미약품은 입안 상처 및 통증 부위에 직접 바르는 '페리톡겔'을 출시했다.
'페리토겔'은 마취 기능이 있는 리도카인염산염을 함유해 상처 부위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균 작용을 하는 염화세틸피리디늄도 함유해 구강 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나나향의 무색 내지 미황색의 투명한 겔타입 제품으로, 거부감 없이 상처 및 통증 부위에 직접 발라 신속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품을 바르고 20분 이상 지난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추가로 덧바를 수 있으며, 이후부터는 3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바르면 된다.
한미약품은 이번 '페리톡겔' 출시로 히알루론산 성분의 겔 타입 잇몸치료제 '히아로겔', 구강청결제 '케어가글'과 함께 입속 건강에 도움이 되는 3종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밖에 #대웅제약은 오메가3(EPA 및 DHA 함유유지)와 코엔자임Q10을 한 알에 담은 건강기능식품 '세노메가큐텐+'를, #일동제약은 자사의 대표 유산균제 '비오비타' 리뉴얼 제품을 각각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 활동이 많은 여름에는 제약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많은 편"이라며 "특히 이번 여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처방의약품의 실적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 비처방 제품의 출시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