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지난 2000년 3월 개원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3일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했다. 병원측은 당초 3월로 예정되었던 개원기념 행사를 코로나19 발생으로 연기해오다 생활방역 전환에 따라 이날 온라인행사로 대체해 실시간 중계했다. 일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행사도 참석자 및 초청자를 30명으로 최소화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개원 이후 건강보험 제도개선 선도, 의료행위 표준 제시, 국민이 공감하는 의료수가 기준 마련 등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보험자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성우 병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현재 국내외 많은 의료기관들이 일산병원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 2주년 성과보고대회’가 일산병원에서 개최될 만큼 명실공히 국내 공공의료의 대표병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회고했다.
김 원장은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과 저출산‧고령사회 진입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의료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전문분야 융합을 통한 새로운 다학제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고 나아가 K-Medical을 선도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개원 20주년 기념식수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지난 20년간의 도전과 성공의 여정을 담은 영상, 코로나19 대응 직원 활동 격려를 위한 영상이 상영됐고 포상수여식, 유튜브 실시간 응원메세지 소개 등이 진행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산병원은 이날 미래지향적이고 전문성을 상징하는 새로운 형태의 HIP도 공개했다.
신규 HIP는 환자 및 내방객의 경험 개선을 위해 총체적인 공간 경험을 고려한 웨이파인딩(Wayfinding) 시스템으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모든 디자인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주요임원, 일산병원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원표·김광문 전 일산병원장, 이재준 고양시장, 한준호 국회의원,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참고로 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연세대 세브란스 협력 병원으로, 의료진 중에는 연세대 의대 출신들이 많고 전공의들도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일산병원을 돌아가며 수련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