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SK바이오팜 주가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첫 날 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다.
SK바이오팜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SK바이오팜 주가는 시초가보다 29.59%(2만9000원) 오른 12만7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고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려 상장 첫 날부터 공모가 대비 160% 올랐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 6월 17일~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를 4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1076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323.02대 1로 마감했다. 5월23일과 24일 진행된 공모에는 31조원가량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국내 기업공개 사상 최대 청약기록을 세웠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의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우리의 사업모델을 국내·외 제약사와 공유하고 협업해, 대한민국이 제약·바이오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 2개(독자개발, 기술 수출)를 보유하고 있다.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해 올해 5월 자력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SK바이오팜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은 현재 미국, 유럽(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