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
유한양행,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
유한양행-지아이이노베이션, ‘GI-301’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 체결
  •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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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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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와 지아이이노베이션 남수연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와 지아이이노베이션 남수연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유한양행이 알레르기 질환 신약후보물질 ‘GI-301’(IgE Trap)을 도입한다. ‘GI-301’은 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으로 알레르기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개발부터 상용화에 따른 매출 단계까지 모두 성공을 이룰 경우 총 기술도입 금액은 1조4000억원에 이른다.

유한양행은 1일 지아이이노베이션과 ‘GI-301’ 융합단백질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억을 포함 총 1조4000억원)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세계(일본 제외) ‘GI-301’에 대한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획득했으며, ‘GI-301’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 시 생성되는 IgE가 비만세포 (Mast Cell) 또는 호염구 (basophil)와 결합하면서 히스타민 등을 분비하며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GI-301’은 IgE 결합부위인 FcεRIα Extracellular Domain과 long-acting 기술(hybrid Fc)을 융합시킨 이중융합단백질신약으로 현재 연매출 4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IgE 항체 의약품 ‘졸레어’ 대비 월등히 우수한 IgE 억제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전임상 원숭이 실험에서도 확인했다.

또한 ‘GI-301’은 기존 IgE 항체기반 의약품의 대표 부작용인 아낙필락시스 쇼크(항체-FcγR 수용체결합으로 발생)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FcγR 수용체에 결합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졸레어’ 및 개발중인 여러 항-IgE 항체 신약들이 혈중 IgE가 특히 더 높게 나타나는 아토피 환자의 임상에서 약효 입증에 실패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약물대비 높은 IgE 억제효과 및 안전성을 보이는 GI-301가 아토피, 만성염증 등의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남수연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계약을 통해 유한양행의 우수한 임상개발 능력 및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GI-301’의 임상 개발 가속추진과 동시에 기술이전의 성과에 대한 이익을 공유하게 돼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천식,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알레르기의 4가지 핵심 질환을 모두 표적으로 삼는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를 개발해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모든 소아 및 성인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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