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움카민플러스' 추격 조력자 확보
유나이티드제약 '움카민플러스' 추격 조력자 확보
한미약품 '로민콤프' 쌍둥이약 허가 획득 … 유나이티드제약과 코마케팅

"공동 판매가 더 유리하다 판단 … 파트너 추가 계획 아직 없어"
  • 이순호
  • 승인 2020.07.0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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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 ‘로민콤프시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로민콤프시럽’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로민콤프시럽'(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황련)으로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 성분 복합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유나이티드제약이 한미약품과 손을 잡고 강력한 경쟁자인 한화제약 추격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로민콤프시럽'의 쌍둥이약인 한미약품 '펠라움에스시럽'의 시판을 허가했다.

이번 허가는 유나이티드제약이 한미약품과 '로민콤프시럽'을 코마케팅하기 위해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코마케팅은 한 개 제품을 다른 제품명으로 허가받아 두 개 업체가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한 개 제품을 두 개 업체가 같은 제품명으로 파는 코프로모션과는 차이가 있다. 원개발사 입장에서는 코프로모션보다는 코마케팅을 할 때 수익이 더 크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품목을 고려해 단독으로 파는 것보다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가운데 한미약품이 '로민콤프시럽' 코마케팅에 관심을 보여 공동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코마케팅 파트너를 더 늘릴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미약품과 함께 한국바이오켐제약도 '로민콤프시럽' 쌍둥이약인 '펠라닌콤프시럽'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로민콤프시럽'의 제조를 한국바이오켐제약에 위탁한 데 따른 것으로, 한미약품의 '펠라움에스시럽' 역시 한국바이오켐제약이 생산하게 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 성분 제제 시장에서 한화제약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화제약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 성분 제제인 '움카민'을 출시한 제약사다. '움카민'은 한때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반열에 이름을 올렸지만, 제네릭 출시, 약가인하, 급여제한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반 토막 났다. 

유비스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움카민'의 원외처방액은 정제와 시럽제를 합쳐 48억원에 불과했다.

'움카민'이 하락세를 걸으면서 제네릭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그중에서도 유나이티드제약 '칼로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칼로민'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40억원으로, '움카민'을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

이에 한화제약은 지난해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에 아이비엽엑스를 더한 복합제 '움카민플러스'를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으며, 유나이티드제약은 올 하반기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에 황련을 더한 복합제 '로민콤프시럽' 출시를 예고, 한화제약에 맞불을 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 성분 제제 시장에서는 현재 한화제약과 유나이티드제약 사이의 신경전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라며 "한화제약이 복합제 시장을 선점했으나, 유나이티드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영업력으로 손꼽히는 한미약품과 손을 잡은 만큼, 향후 이들 회사의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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