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도영경 교수(사진)가 국제 학술지 ‘역학(Epidemiology)’에서 주는 ‘로스만 역학상(Rothman Epidemiology Prize)’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역학 분야 교과서 모던 에피데미올로지(Modern Epidemiology)의 저자이자 학술지 ‘역학(Epidemiology)’의 창간자 겸 초대 편집장이었던 케니스 로스만(Kenneth Rothman)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 상은 1993년부터 직전 해 학술지 ‘역학(Epidemiology)’에 출간된 논문들 중 편집인과 편집위원회가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한 논문의 저자에게 수여되고 있다.
도영경 교수의 수상 논문은 이 학술지 지난해 11월호에 게재된 ‘Causal Effect of Sleep Duration on Body Weight in Adolescents: A Population-based Study Using a Natural Experiment’이다.
이 논문은 2011년도 우리나라의 일부 시·도에서 시행된 밤 10시 이후 학원 교습시간 규제라는 자연실험을 활용해 청소년 수면시간이 체중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연구로서 인구집단 수준에서 수면과 비만 사이의 인과적 관련성을 규명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