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성대폴립을 의심해보세요”
“이럴 땐 성대폴립을 의심해보세요”
과격한 발성과 흡연이 원인
  • 임영창
  • admin@hkn24.com
  • 승인 2020.06.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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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임영창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임영창] 성대폴립은 과격한 발성과 흡연이 주된 원인입니다. 성대의 일시적인 손상이나 상기도 감염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음주, 위산 역류에 의한 만성적인 후두자극, 갑상선 기능 저하증, 항응고제의 장기간 사용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쉰 목소리, 기침이 있을 때 의심

성대폴립이 생기면, 양쪽 성대가 충분히 접촉하지 못하게 되어 쉰 목소리가 나거나 이물감이 생겨 기침을 자주 하게 됩니다. 목소리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소리(강도장애),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소리(음도장애), 쉰 목소리, 숨찬 소리, 거친 소리, 과비성(음질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목소리의 강도나 음도에 의도적으로 변화를 주지 못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범발성인 경우에는 증상이 심하며 호흡곤란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성대결절과 성대폴립의 차이

성대결절과 성대폴립은 병리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으나, 질환의 발생 기전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성대의 반복적인 마찰로 양측 성대가 맞닿는 부분에 굳은살처럼 생기는 것이 성대결절입니다. 반면 성대폴립은 고함이나 고음 등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성대에 무리가 가해져 성대 점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성대폴립은 목소리 사용량이 많지 않아도 갑자기 고함을 지르거나, 심한 기침 후에 종종 생기기도 합니다. 성대결절은 주로 양측 성대의 같은 위치에 동시에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고, 성대폴립은 주로 성대 한쪽에 먼저 발생합니다.

 

◆성대폴립 이것이 궁금해!

성대폴립에 취약한 직군은 가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의외로 가정주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회사원, 교육계 종사자 직업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성대폴립을 비롯한 이러한 성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고 운동경기를 하거나 관람할 때 소리를 지르거나, 목을 가다듬는 헛기침을 자주 하는 것도 성대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삭이는 것을 목소리를 부드럽게 내는 방법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성대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좋지 않습니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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