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항암신약 'GC1118' "임상시험서 기대 이상 효과"
GC녹십자 항암신약 'GC1118' "임상시험서 기대 이상 효과"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0.06.01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GC녹십자의 표적 항암 신약 'GC1118'이 임상시험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개발 중인 'GC1118'의 임상 1b/2a상(NCT03454620) 시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이성/재발성 대장암 신약 'GC1118'과 기존 항암화학요법의 병용투여 임상시험이다. 'GC1118'의 2차 치료제로써 안전성과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했다.

약물의 최대내약용량(MTD, Maximum Tolerance Dose)과 안전성을 확보할 목적으로 설계한 임상 1b상에서는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환자 10명 중 3명이 종양의 크기가 30%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를 보였다. 평균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은 12개월이었다.

GC녹십자는 임상 1b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GC1118'과 폴피리(FOLFIRI)의 병용투여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2a상에 참여한 29명의 환자 중 9명에 대한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명에서 부분관해가 나타났으며, 이들 환자는 44.4%의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을 보였다. 이는 당초 회사측이 예상했던 반응률인 31.7%를 웃도는 수치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비록 임상 초기 단계이지만, 기대 이상의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며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2차 치료제 개발을 위해 후속 임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C1118’은 대장암 환자의 과발현 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를 타깃하는 표적 항암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