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온라인 마케팅에 빠져들다
제약업계, 온라인 마케팅에 빠져들다
비대면 문화 확산 … 다양한 유통 채널 확보에 주력
  • 박정식
  • 승인 2020.06.0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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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유통시장이 온라인 쪽으로 급속히 기울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의 마케팅 방식에도 큰 변화가 감지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 제품의 영향력 및 판매량을 늘리려는 제약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유통채널의 다양화 속에 코로나19까지 겹친 영향이 크다. 기업들은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잠재 고객인 2030세대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이 31일 ‘잼라이브’에서 선보인 퀴즈쇼 방송 화면.
대웅제약이 31일 ‘잼라이브’에서 선보인 퀴즈쇼 방송 화면.

# 대웅제약은 31일 오후 9시부터 대국민 라이브 퀴즈 쇼 애플레케이션 ‘잼라이브’를 통해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잼라이브 퀴즈에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산균 ’락피더스‘ 관련 퀴즈뿐 아니라 ’간 건강은 물론 콜레스테롤 케어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밀크씨슬 ‘에너씨슬 콜레다운’ 등 대웅제약이 선보이고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됐다.

대웅제약은 ‘잼라이브’ 퀴즈를 통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하는 한편, 정답을 맞힌 소비자에게 상금을 지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웅제약은 이와 별도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더와이즈몰에서 건강기능식품 구입 시 제품가격을 최대 25%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건강관리 및 면역력 강화를 돕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대웅제약 제품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D몰’ 화면.
동아제약 ‘:D몰’ 화면.

# 동아제약은 온라인 공식 브랜드 전문몰인 ‘:D몰’(:Dmall)을 론칭,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D몰’에서는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 구강청결제 ‘가그린’, 여성 생리대 ‘템포’ 등 동아제약의 다양한 브랜드 정보와 이벤트를 접할 수 있다. ‘MAGAZINE’ 코너에서는 건강한 일상의 기쁨과 알아두면 힘이 되는 정보를 나누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꿀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무엇보다 온라인 쇼핑몰 론칭을 기념한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7월31일까지 ‘:D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총 100명에게 누적 금액에 따라 가전제품, 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신규 회원가입 시에는 50%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친구를 추천하면 추천한 친구와 추천받은 친구 모두에게 적립금 5000원이 지급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D몰은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뿐 아니라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쇼핑과 콘텐츠가 결합한 동아제약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문몰”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소비자들과 소통해 :Dmall을 생활건강 대표 브랜드몰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성제약의 제품이 ‘월마트’(Walmart) 온라인 스토어 ‘월마트닷컴’에 입점했다.
동성제약의 제품이 ‘월마트’(Walmart) 온라인 스토어 ‘월마트닷컴’에 입점했다.

# 동성제약은 미국‧중국‧베트남 등 해외 대형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 입점해, 각국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최대 대형마트인 ‘월마트’(Walmart) 온라인 스토어 ‘월마트닷컴’에 염모제를 포함, 생활용품 18종을 입점시켰다.

5월 초에는 중국 ‘샤오홍슈’(小紅書)에 두발·염모 브랜드 ‘이지엔’(eZn)의 해외 브랜드관을 론칭했다. 샤오홍슈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쇼핑몰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중국의 모든 유행은 샤오홍슈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채널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만 이미 5억명을 넘어섰다. 동성제약은 국내에서 10~20대 젊은 층에게 사랑 받는 염색약 ‘이지엔’을 샤오홍슈에 론칭해 중국 Z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화장품 전문 유통사인 ‘오션캐피탈컴퍼니’(Ocean Capital Company Limited)와 수출 계약을 맺고 베트남 시장에 '에이씨케어비즈 프리미엄'(a.c.care Bee’s Premium) 브랜드를 론칭한 것 또한 눈에 띈다. 계약에 따라 동성제약은 베트남 시장에 에이씨케어 비즈 프리미엄 3종 세트와 클렌징폼 2종 세트, 컨트롤 크림, 워터에센스, 2종 기획세트, 스팟아웃겔 등 6가지 품목을 선보인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어딘가에 기회가 존재하리라 생각했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온라인 시장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현대약품은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2030세대가 관심을 두는 소재로 영상을 만들어 소개하고 있으며, #일동제약은 젊은 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켓컬리’에 입점해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한독은 기존 온라인 쇼핑몰인 ‘한독몰’을 ‘일상건강’으로 리뉴얼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진데다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제약업계의 마케팅 및 유통 방식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온라인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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