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경북대병원 신경과 박성파 교수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박성파 교수는 그동안 신경학의 대표적 질환인 뇌전증(epilepsy) 및 편두통(migraine)을 가진 환자의 정신적 고통과 이들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50여 편의 관련 이슈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또한 환자들의 우울 및 불안증을 쉽게 진단하는 척도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신경계 주요 질환인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및 뇌전증에서 우울증을 가진 환자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SRIs) 처방에 신경과 전문의가 보험급여 일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국제적으로는 국제뇌전증퇴치연맹(International League Against Epilepsy·ILAE)의 신경정신위원회 우울증 분과장을 역임하며 전 세계에 뇌전증 환자의 우울증을 진단하는 척도를 보편화하도록 노력해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2019년에는 대한신경과학회 발간 영문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교수는 현재 대한두통학회 신경정신위원장을 맡으며 편두통의 정신과적 문제를 부각시키고 그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두통 관련 국제잡지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