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의료기관과 기업 간의 매칭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도구) 수출용 허가를 받은 첫 사례가 나왔다.
매칭서비스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도 검체를 보유한 의료기관을 섭외하지 못해 유효성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제품 성능 평가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3월26일부터 운영 중인 매칭서비스는 현재까지 23개 기업이 신청, 14개 기업이 의료기관과 연계해 임상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1개 기업에서 임상평가를 마무리하고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 허가까지 획득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진단키트 성능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의료기관 섭외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 서비스를 신청하게 됐다”며 “연결 받은 의료기관의 협조로 신속하게 성능평가를 끝내고 수출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매칭서비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며 “신청은 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이뤄지며, 전화(1670-2622)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