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여부 20분 만에 진단”
“코로나19 감염여부 20분 만에 진단”
엠모니터, 두 가지 키트 개발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4.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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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모니터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왼쪽부터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real-time),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premix).
엠모니터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왼쪽부터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real-time),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premix).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코로나19 감염여부를 빠르면 20분 만에 진단하는 키트가 개발됐다.

9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엠모니터는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real-time)와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premix)를 개발,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두 진단키트는 가열과 냉각을 반복하지 않고도 일정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등온증폭기술(LAMP)’을 사용해 가열과 냉각을 위해 소요되던 시간을 대폭 줄였다.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premix) 제품은 샘플을 튜브에 넣고 간편하게 장비 없이 핵산을 추출해 총 4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파란색으로, 비감염자의 경우 보라색으로 시약이 발색돼 육안만으로 판단이 가능하다.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 (real-time) 제품의 경우 진단은 20분 만에 가능하지만 샘플 채취를 위한 시간은 소요된다. 통상 코에서 점액질 샘플을 추출하고 점액질로부터 RNA를 추출한 후 RNA에서 다시 핵산을 추출하는데 30-40분, 추출된 핵산을 증폭하는데 20여 분이 소요된다. 핵산이 추출되면 20분 만에 진단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출시된 분자진단 제품은 추출부터 전체 시간이 6시간 남짓 걸리는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엠모니터가 개발한 키트는 진단시간을 70~80% 이상 줄여준다.

이영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20분만에 코로나19를 진단하는 기술이 한국, 특히 대구에서 개발돼 매우 기쁘다”며 “전 세계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데 대구첨복재단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첨복재단은 코로나19를 신속하게 진단해주는 키트 개발을 돕기 위해 효소를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효소 개발은 신약개발지원센터 구조분석팀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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