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진 환자 74명 … “관리대책 보완할 것”
코로나19 재확진 환자 74명 … “관리대책 보완할 것”
  •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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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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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74명에 달하자 방역당국이 관리대책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치료를 통해 격리해제된 이후 다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격리해제된 이후 환자에 대한 검사 또는 관리대책에 대해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격리해제 후 또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는 9일까지 7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북에서는 3월2일 확진 판정을 받은 85세 환자가 3월30일 격리해제 됐지만 지난 8일 사망했다. 당국은 이 환자의 사망원인을 코로나19로 보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일단 격리해제가 돼 다른 요양병원으로 전원돼서 계속 치료를 받으시다가 사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치가 된 이후에 사망을 했다라는 표현은 정확하지는 않다”며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서 사인에 대한 분류나 판단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런 절차를 거쳐서 사망원인에 대한 부분들은 정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혁민 교수는 “바이러스의 재활성화에 대한 부분들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지금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보고가 되고 있는 현상”이라며 “이 바이러스 자체가 재활성화를 일부 일으키는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래서 가장 많은 경험을 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에 있어서는 격리해제를 하고 난 이후에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격리해제 이후 2주와 4주째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다시 진찰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재확진자의 경우에 재양성으로 확인되는 시점에서의 추가적인 2차 전파 사례가 있는지 그런 부분들도 포함해서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서 전파 가능성, 위험성에 대해서 판단을 하도록 하겠다”며 “격리해제 이후의 격리 방침, 검사나 관리 방안 등을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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