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의사에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ADHD) 치료 관련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향정신성의약품 중 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마약류의약품 사용을 분석해 처방 의사별로 종합 분석한 자료다. 전국에 있는 6073개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지난해 1년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한 150만건의 마약류 투약·조제정보를 분석해 작성했다.
의사에게는 ▲처방현황(건수, 처방량, 환자수, 1인당 사용량 등) ▲처방 상위 질병 ▲월별 및 소아·청소년 사용량 ▲환자 1인당 사용량 비교(지역·진료과목) ▲5세 이하 소아 처방 ▲365일분 초과 처방 등 12종의 통계정보를 제공해 본인의 처방내역을 확인하고 과다처방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서한이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과 사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추가로 진통제, 항불안제, 프로포폴·졸피뎀·식욕억제제 3종에 대한 서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