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의 감염예방을 위한 방호복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정부가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방호복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국내 봉제업체 활용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각국의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 급증과 수출 제한으로 글로벌 분업 체계를 통한 완제품 조달이 불확실해지면서 마련한 조치다. 그동안 방호복은 국내 원단을 동남아 등 해외에서 임가공 생산 후 국내로 수입하는 방식이었다.
방역물품 주요 업체를 장기적인 주요 거래선으로 관리하고,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해 업체의 생산 예측성을 높이는 한편, ‘재고순환 계약’을 통해 총 비축물량 내에서 매년 신규 생산 방호복으로 일정량을 교체토록 해 내구연한을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공공보건정책관)은 “국내 방호복 산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 방호복 인증 기준 충족을 위한 기술지원 등 경쟁력 강화 지원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