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지역사회 전파 진원 될 수 있어”
“다중이용시설 지역사회 전파 진원 될 수 있어”
운동시설 이용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중간 결과 발표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3.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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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운동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이 지역사회 전파의 진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충청남도 방역대책본부는 26일 천안지역 운동시설(줌바댄스)에서 코로나19 발생 후 전국 5개 시·도로 확산돼 116명 확진자가 발생했던 집단발병 중간 역학조사를 완료함에 따라 중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운동시설 집단감염은 지난달 24일부터 천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을 바탕으로, 이 중 증상발생 시점이 유사한 3명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운동시설을 유일한 공동노출 장소로 확인하면서 집단감염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의 인구학적 특성으로 평균 연령은 39.1세였으며, 여성이 75%(87명)로 대다술ㄹ 차지했다.

거주지별로는 충남이 103명(88.8%; 천안 95명, 아산 8명), 세종(6.9%, 8명), 대구(1.7%, 2명), 경기(1.7%, 2명), 서울(0.9%, 1명)의 순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 구성은 강사가 8명(6.9%), 수강생 57명(49.1%), 강사 및 수강생의 가족 및 지인 등 51명(44.1%)이었다.

초기 조사서를 바탕으로 한 충청남도 권역 101명의 확진 당시 증상에서 발열 또는 발열감이 20.8%(21명), 기침 20.8%(21명), 인후통 17.8%(18명), 근육통 13.9%(14명) 순으로 많았고 무증상도 24.8%(25명)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중복응답을 허용한 수치다.

전파경로 분석 결과, 환자들의 증상발생일은 2월18일에서 3월12일로 강사(2월18일~2월24일)에서 수강생(2월20일~3월9일), 수강생에서 기타 가족 및 지인 (2월22일~3월12일)으로 전파됐다.

2월15일 전국댄스강사공동연수(워크숍)에 참석한 강사 27명 중 8명(충남 5명, 서울 1명, 세종 1명, 대구 1명) 확진판정을 받으며 공동폭로요인임을 확인했으나, 관련 선행 감염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추가 조사 중이다.

추가전파는 확진된 강사 8명 중 5명에서 4차 전파까지 나타났고, 그 외 강사 3명으로 인한 2차 전파는 없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제한된 공간 내에서 줌바댄스와 같이 격한 신체운동이 일상 접촉에 비해 다수에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고 지역사회 내 가족과 지인으로까지 전파가 확산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분간 많은 사람이 함께 모이는 운동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결과는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에 기반 한 것으로 추후 조사에 따라 분석결과는 변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감염확산 관계도. (자료=질병관리본부)
감염확산 관계도. (자료=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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