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4일 국군대구병원과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를 점검했다.
# 국군대구병원은 지난달 24일 지정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5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운영한다.
국군대구병원은 주로 재활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100병상 규모의 병원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303병상으로 확장 시설 공사를 진행했다. 확충되는 병상은 음압시설을 갖추고, 중등도 이상의 환자 치료를 위하여 333명의 의료·행정인력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능후 1차장은 “심각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 군 의무사령부와 공병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당초 일정 보다 앞당겨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대구 지역의 환자 치료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군대구병원 사례는 이 지역 환자의 입원 대기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의무사령부, 대구시, 아주대·영남대병원 등 민·관·군이 국가재난에 함께 협력·대응하는 대표적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 박 1차장은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서울대병원 인재원)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는 5일부터 경증 확진자에게 생활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에는 99명의 경증 확진자가 입소하여 생활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으로, 입소 정원에 여유가 있는 경우 경상북도 확진 환자 이외에 대구시 등 다른 지역 환자도 시설입소가 가능하다.
센터 입소 대상은 보건소 및 시‧도 환자관리반에서 병원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경증 확진자로, 확진환자 중 고위험군이 아니면서 무증상이나 경증인 경우이다.
박능후 1차장은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체계 재구축 방안에 적극 동참한 김연수 병원장을 비롯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전국적으로 확대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중증과 위중 환자들에게는 전문 입원치료를, 경증환자들에게는 안전한 건강관리와 치료를 제공해 조속한 일상 복귀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