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3월 초까지 코로나19 유행 중요시점”
“주말부터 3월 초까지 코로나19 유행 중요시점”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강조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2.29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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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3월 초까지 코로나19 유행에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65세 이상자,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사례 상당수가 신천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909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돼 현재까지 293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의사환자 8만5693명 중 5만3608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2만915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909명을 포함한 2931명의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대구 2055명, 경북 46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 감염 사례 상당수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구시가 기존에 조사한 유증상자 1299명 중 761명을 확인했으며, 이와 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현재까지 제출받은 신천지 신도명단과 비교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대구지역 확진 환자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1356명, 경북지역은 133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도대남병원 사례의 경우 격리조치 중이던 2명(직원 1명, 가족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19명이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현재 대남병원에 입원중인 36명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증상이 경미하거나 호전 양상인 환자들을 중심으로 2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전원된 환자 29명 진단검사 시행결과 2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추가 검사에서도 음성이 확인되는 경우 격리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 확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에서 발생한 사망자 16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10명(62.5%), 여성은 6명(37.5%)이며, 연령별로는 70대이상 3명(18.6%), 60대가 6명(37.5%), 50대 5명(31.3%) 순이었다.

사망자 모두 정신질환, 만성신질환(만성콩팥병), 만성간질환, 암 등 기저질환이 확인됐다. 특히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례 7명으로 장기간 정신병동에 입원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사망 원인은 중앙임상위원회와의 심층 검토를 거쳐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사망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사람들”이라며 “이러한 분들의 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상시설 및 의료자원 투입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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