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선별검사 지원자 모집에 200명이 넘는 간호조무사가 봉사의지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대구·경북으로 파견의지를 밝힌 보건의료 인력은 총 853명으로, 이중 간호조무사가 201명에 달했다.
간호조무사 201명은 대구 및 경북 지역 임시 선별진료센터에 배치돼 의심환자 검사 및 확진환자 관리에 나선다.
이와 관련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간호조무사의 효율적인 모집을 위해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문자발송 등을 통해 봉사자 신청을 받았고, 그 명단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넘겼다. 공공기관의 개별적 모집보다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가진 직종 협회가 효율적으로 인원을 모집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간무협은 또 현재 대구경북 지역 추가 지원자 67명과 고양시에서 모집하는 선별검사 인력 53명의 간호조무사를 모집해 명단을 제공했다. 67명의 추가 지원자는 보건복지부에서 파견 여부를 결정한 후 개별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보건의료단체로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미약하지만 힘을 보태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가 나왔고 지금도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파견되는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 인력들의 건강과 현지의 코로나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센터는 의사 1명과 검체채취인력 3명(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행정인력 1명, 방역(소독) 인력 1명 등 6명 단위 팀제로 운영된다.
복지부는 “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보건의료인은 홈페이지 또는 코로나19 마이크로 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4-202-3247)로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