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대구 서문시장 옆에 위치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6) 이 대구·경북 지역민을 위한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동산의료원은 21일 “앞으로 대구동산병원 63개 입원실, 117 병상을 ‘코로나 19’ 전용 병실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동산병원은 이번 지역거점병원 지정과 동시에 기존 입원환자 130여명에게 동의를 구한 후 40여 명의 환자를 21일 오후부터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달구벌대로 1035)으로 순차적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환자들은 퇴원 및 전원 조치했다.
대구동산병원은 환자 이송이 모두 완료된 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인력, 시설, 시스템 등을 갖추고 전용 병원으로 운영된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120년전 의료봉사로 시작된 동산병원이 지금까지 지역민들과 함께 희로애락하며 성장 발전해 온 만큼, 현재 우리 지역에 불어 닥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봉사의 마음으로 대구동산병원을 지역거점병원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계명대 동산병원은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고 있으며, 응급실 선별진료실 이외에도 외래 4층 선별진료소를 별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