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세포암 정복 한발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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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역대 최대 70만명 유전자 분석

암에 취약한 유전자 위치 8곳 새로 발견

이전 발견 14곳까지 모두 22곳 밝혀져
  • 서정필
  • 승인 2020.02.20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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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지알리 한(Jiali Han) 박사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지알리 한(Jiali Han) 박사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피부암의 한 종류인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skin cancer)’은 겉 피부를 덮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피부암)이다. 자외선 노출이 많은 부위에 자주 발생하며 오랜 세월에 거쳐 축적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왔다. [관련기사 : 선크림 발라야 피부암 예방]

미국 인디애나대학교(Indiana University) 지알리 한(Jiali Han) 박사 연구팀은 이 ‘편평세포암종’에 취약한 우리 몸 속 게놈 위치(locations on a person’s genome) 8곳을 새로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를 통해 발견된 14곳을 더하면 지금까지 모두 편평세포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22곳이 밝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 관련 빅데이터 회사 ‘23andme’가 보유한 유전자 DB를 비롯해 ‘간호사 건강연구(Nurse’ Health Study)’, 아이슬란드 암 등록부(Icelandic Cancer Registry), 오하이오 주립대학 인간 유전체학 표본은행(Ohio State University Division of Human Genetics sample bank)에 있는 편평세포암 환자 1만9149명과 대조군 68만49명의 데이터를 상호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이는 역대 피부암 연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연구를 통해 추가된 게놈 위치는 1q21.3, 2q33.1, 6q15, 8q23.3, 9p23, 11p15.4, 12q13.3, 12q23.1 이며 흰 피부, 주근깨, 파란 눈, 그리고 갈색 머리와 같은 신체적 게놈 특성이 위험 위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알리 한 교수 연구팀이 분석한 편평세포암에 취약한 22개 게놈 유전자 위치
지알리 한 교수 연구팀이 분석한 편평세포암에 취약한 22개 게놈 유전자 위치

피부가 희고 햇볕에 자주 노출될수록 편평세포암에 자주 걸린다는 사실도 이번 연구에 의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색소화 유전자(pigmentation genes)가 특정 상황에서 피부암에 취약한 유전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후속 연구를 통해 이 작용의 추가적인 분자 경로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지알리 한 박사는 “지금까지 편평세포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위치는 모두 22곳이 밝혀졌지만, 기존 연구에 의하면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전체 편평세포암에 취약한 신체 내 위치의 8.5%만 알아낸 것”이라며 “계속해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박사는 또 “편평세포암이 피부암의 다른 두 유형인 기저세포암, 흑색종과 유전적 특징이 겹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미국에서는 인종과 피부상태에 관계없이 야외활동을 할 때는 선크림을 발라야 흑색종 같은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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