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명칭 ‘COVID-19’로 결정 … 한글명은 ‘코로나19’
신종 코로나 명칭 ‘COVID-19’로 결정 … 한글명은 ‘코로나19’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20.02.1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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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명칭이 ‘COVID-19’로 정해졌다. 또 대규모 행사나 시험과 같은 집단행사를 개최할 때 주최기관과 보건당국이 참고할 수 있는 권고지침이 마련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정세균 국무총리 임석 하에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 CO는 코로나, VI는 바이러스, D는 질환, 19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

다만 정부는 영어식 명칭이 길어,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을 수용해 ‘코로나19(일구)’라는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해 명명하기로 했다.

 

집단행사 개최
권고지침 마련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공동으로 대규모 행사나 축제, 시험과 같은 집단행사를 개최할 때 주최기관과 보건당국이 참고할 수 있는 권고지침을 마련했다. 이 지침은 12일부터 시행된다.

권고지침에 따르면 주최기관이 집단행사를 전면적으로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성은 낮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방역적 조치를 충분히 병행하며 각종 행사를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주최기관에게는 보건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전 안내 및 직원교육 등을 철저히 하고, 참가자가 밀접 접촉해 호흡기 전파가 가능한 프로그램은 제외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만약을 대비한 격리공간을 확보하고, 집단행사장소의 밀집 및 감염우려를 낮추기 위한 조치 등을 강구할 것을 권했다.

정부·지자체가 주최하는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고려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마련한 후 시행하도록 했다.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 확대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이 2월12일 자정부터 중국을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까지 포함됐다.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중국 본토와 왕래가 많고 최근 환자 발생률이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강화된 조치로 풀이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49명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마카오는 1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차 우한 국민 이송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2월11일 오전 8시39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2월12일 오전 6시23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임시항공편은, 우리 국민과 그 배우자 및 직계가족 외국인 147명을 이송했다.

우한 국민과 그 가족들은 중국 출국 전 중국 당국의 검역을 거친 후 탑승 전, 국내 입국 시 3차례에 걸쳐 검역을 거쳤다.

탑승 전(1명)과 국내 검역 과정(4명)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유증상자 5명 및 그 자녀 2명(11세, 15개월)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증상이 없는 140명은 14일간 임시생활시설인 국방어학원에 입소해 다시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혈액보유량 감소
헌혈 독려 요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각 공공기관 및 단체, 개인 등에 대한 헌혈 독려를 요청했다.

2월은 설연휴, 방학 등에 따른 혈액보유량 감소시기인데다가, 신종 코로나까지 겹쳐 단체 및 개인의 헌혈 취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월 중 현재까지 학교 1150명, 공공기관 1860명, 군부대 8650명, 일반단체 3760명 등 1만5420명이 단체헌혈을 취소했다. 헐액보유량은 평균 약 3일분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다. 안정적 기준인 약 5일분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한 향후 수급 악화가 지속되는 경우 수술 연기 등 진료 차질 발생이 우려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김강립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대한적십자사가 직원들의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헌혈의 집과 헌혈버스에 대한 소독 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단체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헌혈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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