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직원이 헌혈운동을 전개하며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2월11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3.6일분으로 ‘주의’ 단계에 있다. 적정혈액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이다. 혈액형별로는 A형 3.3일분, B형 4.2일분, AB형 3.5일분, O형 3.4일분이다.
혈액 수급에 비상등이 켜지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본원에서 긴급 헌혈행사를 실시했다. 행사는 본원과 전국 10개 지원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렸다. 헌혈에 동참하는 임직원은 사전에 본인 및 가족의 중국 여행여부, 확진환자 접촉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심평원은 또 창립 20주년과 2020년의 의미를 담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 2020매를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심평원 김선민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임직원 긴급 헌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혈액수급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