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장기 복용은 위험”
“구충제 장기 복용은 위험”
알벤다졸 장기복용 사례 SNS서 확산

안전성 미확보에 식약처·의협은 우려
  • 박정식
  • 승인 2020.01.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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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암, 비염, 당뇨, 아토피 등 치료에 알벤다졸을 복용한다는 체험 사례와 주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식약처와 대한의사협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의사협회는 21일 구충제인 알벤다졸을 기생충 감염 치료 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알벤다졸은 기생충 치료를 목적으로 단기간 사용하도록 허가된 약이다. 장기간 복용 시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돼 있지 않다. 따라서 암과 같은 중증질환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치료 중인 환자의 경우에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받고 있던 치료의 효과를 심각하게 저해할 위험이 있다.

특히 알벤다졸은 단기간 복용 시에도 구역·구토, 간기능 이상(간수치 상승), 발열, 두통, 어지러움,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드물지만 과민성 반응, 골수의 조혈 기능 억제로 인한 백혈구·혈소판 감소, 독성 간염·급성 신손상(신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돼 있으므로 반드시 허가된 목적과 사용법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복용 중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태아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모든 의약품이 허가 받은 효능·효과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도록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며 “일부 SNS 등을 통해 의약품 정보를 접하게 되면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효능·효과인지 여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 의약품 허가사항에 대한 정보는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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