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보령제약은 최근 위염·위궤양치료제 '스토가' 소포장(30정) 생산을 시작으로 예산캠퍼스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내용고형제 생산 규모를 기존 안산공장 대비 최대 5배까지 확장할 수 있는 보령제약 예삼캠퍼스는 현재 스토가 한 회(1batch) 생산량이 약 500만 정으로 안산공장 대비 2.5배 증가했다. 포장 속도(소포장 30정 기준)는 5배 빨라지는 등 생산효율이 한층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보령제약이 예산캠퍼스 첫 생산품으로 스토가를 선택한 이유는 '라니티딘' 처방 중단 이후 지속적으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포장(30정)의 경우 조제·처방 편의성으로 인해 약국가에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환자들도 보관·복용 편의성이 높아 요구가 많다.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은 "예산캠퍼스는 최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필요에 따라 생산량을 효율적으로 조절·운영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에서 스토가 소포장 유통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약사의 조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약국의 재고부담을 줄일 수 있고 환자들의 복용 및 보관 편의성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요구에 맞춰 소포장 유통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올해 내용고형제 31개 품목에 대한 생산 허가를 획득하고 전체 생산량 중 85%를 예산캠퍼스에서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