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제약사 나란히 매출 1조원 돌파
빅5 제약사 나란히 매출 1조원 돌파
유한양행·녹십자·한미약품·종근당·대웅제약 순

5개 기업 동시 매출 1조원 달성은 사상 처음
  • 안상준
  • 승인 2020.01.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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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유한양행·GC녹십자·한미약품·종근당·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상위 제약사가 지난해 4분기에도 견고한 매출을 올리며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 '빅5 제약사'가 동시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헬스코리아뉴스가 증권업계 예상 자료를 토대로 국내 주요 상위 제약사의 2019년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전체 매출액을 확인한 결과다.

2019년 업계 매출액 1위에 오른 유한양행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405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4141억원) 대비 소폭(2.1%) 줄어든 액수로, 2019년 총매출액은 2018년(1조5188억원)과 비교해 1.8% 줄어든 1조492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은 '비리어드',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 대형 도입 품목의 부진으로 처방약(ETC) 부문의 역성장이 4분기에도 이어졌다"며 "마진율이 양호한 원료의약품 해외사업 부문도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하며 전체적인 매출액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3415억원으로 예상됐다. 2019년 전체 예상 매출액은 전년(1조3340억원) 대비 1.7% 늘어난 1조3570억원이다.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GC녹십자는 오창 공장 설비교체 문제로 물량 공급의 차질을 빚으며 '아이비글로불린'(IVIG) 수출이 전년 대비 약 35%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독감이 유행하며 수익성 악화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왼쪽부터)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본사 사옥.
(왼쪽부터)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본사 사옥.

한미약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2937억원) 대비 4% 늘어난 3054억원으로 예상됐다. 전체 매출액은 2018년(1조160억원)보다 9% 증가한 1조11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자체 개발 제품의 매출 성장이 4분기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며 "고마진의 자체 개발 제품 '아모잘탄'(+4%), '로수젯'(+32%)과 함께 라니티딘 사태 이후 '에소메졸'(+25%)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구조적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전년 동기(2651억원) 대비 10.5% 증가한 2929억원의 매출액을 4분기에 올린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매출액은 2018년(9557억원)과 비교해 12.3% 늘어난 1조736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B 투자증권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은 지난해 1월 씨제이헬스케어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350억원 가량의 매출을 발생시켰다"며 "케이캡은 도입상품이지만, 마진율이 높아 매출이 증가할수록 종근당의 이익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2574억원)보다 5% 줄어든 2446억원으로 예측됐다. 2019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9435억원) 대비 9.5% 늘어난 1조340억원으로 추정된다.

SK증권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은 라니티딘 사태로 '알비스' 관련 매출이 미실현 됐지만, 알비스 외에 '가스모틴'과 '넥시움' 등을 판매하고 있어 대체 처방이 이뤄지며 알비스의 매출 하락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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