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올해 1월 퇴장방지의약품 목록에 4개 품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일 공개한 퇴장방지의약품 목록에 따르면 올해 1월 선정된 퇴장방지의약품은 총 638개 품목으로 전월에 비해 3개 품목이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하나제약의 사일원정3mg(독세핀염산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벤토린네뷸2.5mg(살부타몰황산염)와 벤토린흡입액(살부타몰황산염), 대한약품공업의 살부톨흡입액(살부타몰황산염) 등 4개 품목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생산원가를 보전 받는다.
4개 품목의 상한금액은 사일원정은 1정 당 97원, 벤토린네뷸은 1앰플 당 178원, 벤토린흡입액은 1병 당 2249원, 살부톨흡입액은 1병 당 2300원이다.
이 가운데 GSK의 벤토린네뷸은 신규지정 됐으며, 하나제약의 사일원정과 GSK의 벤토린흡입액, 대한약품공업의 살부톨흡입액은 퇴장방지의약품으로 당연지정 됐다. 기존 퇴장방지의약품과 투여경로·성분·제형이 동일한 약제는 당연지정 된다.
사일원정은 수면유지가 어려운 불면증을 단기 치료할 때 쓰인다. 벤토린네뷸과 벤토린흡입액, 살부톨흡입액은 중증의 급성천식 환자 또는 통상요법으로 효과가 없는 만성기관지 경련을 처치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에스케이플라즈마의 리브감마주(말토즈첨가사람면역글로불린pH4.25)는 품목허가를 취하하면서 퇴장방지의약품 목록에서 삭제됐다. 삭제되기 전 상한금액은 1병 당 3만9898원이었다.
면역력을 올려주는 주사제인 리브감마주는 항체 역가를 증가시키고, 항원과 항체 반응성을 강화시켜 수동면역을 유발시킨다.
1999년 11월에 도입된 퇴장방지의약품은 저가 필수의약품의 퇴출방지 및 생산장려를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환자 진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퇴장을 방지함으로써 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으며, 고가 약제의 사용을 억제해 보험재정에 부담이 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