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우리 사회가 아직도 지난 60년의 압축성장 신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 경제정책에서 사회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에 보사연이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흥식 원장은 2일 본원 5층 세종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 원장은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상징하는 동물이 쥐”라며 “건강을 지키면서 만사형통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네며 “경자년(庚子年) 한해 국민들과 함께 행복한 연구를 해나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최근 개편을 마친 새로운 CI를 공표하는 CI선포식도 열렸다. 새로 만들어진 로고는 사람을 지향하는 사회정책 수립의 싱크탱크로서 보사연의 역할과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로고 디자인은 ‘생각하는 사람의 머리 형상 내부에 또 다른 사람의 머리 형상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서로를 생성하는 ‘상생적 역동성’을 상징한다.
외곽의 머리형은 보사연의 4대 원칙인 ▲창조성 ▲자율성 ▲공적 책무성 ▲투명성을 표상, 기관의 역동적 주체가 사람임을 뜻한다. 내부의 머리형은 연구의 지향점이자 대상으로서 상이한 가치와 삶의 방식 등 다양한 사회현실과 국민을 지시한다.
새 CI에 맞춰 보사연의 슬로건 역시 기존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연구합니다’에서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들(People with People In Mind)’로 바꿨다. 새 CI는 이날 시무식과 함께 공식 적용에 들어갔다.
조 원장은 “로고 못지않게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모토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보사연이 국민을 생각하는 연구원, 사람을 생각하는 연구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