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곽은영] 한국콜마가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기존 윤동한 외 9명에서 윤상현 외 9명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이 주식 251만1455주를 장남 윤상현 부회장에게 증여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윤동한 전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28.18%에서 14.18%로 감소하고 윤상현 부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17.43%에서 31.43%로 증가했다.
윤동한 부회장은 앞서 지난 10일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이번 주식증여로 직위와 지분 승계가 모두 이뤄진 셈이다.
1974년생인 윤 부회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학원에서 경영공학 석사를 마친 후 글로벌 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2009년 한국콜마 상무로 합류했다. 2011년 한국콜마홀딩스 기획관리부문 부사장,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일선에 등장했다.
윤 부회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며 화장품과 제약 비지니스를 맡았다. 지난해 CJ헬스케어 인수 실무를 담당한 데 이어 올해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 확보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M&A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한국콜마홀딩스는 26일 장 마감 이후 해당 공시를 발표했다. 이날 한국콜마홀딩스는 직전 거래일 대비 1.18% 오른 2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