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한약재 제조업체가 개방형 시험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이전된다. 또 내년 2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시험실 이용을 예약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약령중앙로에 자리했던 개방형 실험실을 동대문구 왕산로 부근(왕산로 42, 3층)으로 확장 이전한다고 밝혔다. 더 많은 한약재 제조업체가 개방형시험실을 이용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품질과 안전이 확보된 한약재가 제조·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개방형시험실이란 규모가 작은 한약재 제조업체가 시험장비 등 공공자원을 무료로 이용해 한약재 품질관리를 하기 위한 시험실을 말한다.
식약처는 2015년 한약재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도입하면서 규모가 작고 영세한 제조업체의 품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 개방형시험실을 열었다. 현재까지 3만5237개 시험항목에 걸쳐 4909건의 검사를 지원했다.
개방형시험실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도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조달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자원 개방·공유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개방형시험실이 포함되면서, 내년 2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개방형시험실 확장 이전으로 한약재 품질관리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통한약재의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방형시험실 확장 이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 → 정책정보 → 한약정책정보 → 한약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