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조희진 전공의가 지난달 30일 열린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조희진 전공의는 학회에서 ‘케네디병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이들의 호르몬 수치의 다양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방문한 케네디병(척수 구근 근위축증) 환자 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박진성 교수가 케네디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약물치료제 임상시험 연구의 일부이기도 하다.
특히 2017년부터 유전학적 검사를 통해 확진받은 국내 케네디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국내에서 시행된 연구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조희진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들과 해외 케네디병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에 대한 비교 및 분석이 가능해졌으며, 앞으로 다가 올 다양한 임상 시험 등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들의 임상 증상 및 호르몬 변화 등을 계속 추적 관찰해 횡단적 연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네디병은 유전적 원인에 의해 서서히 운동신경의 손상이 오며, 초기에 손떨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병의 진행에 따라 서서히 삼킴장애 및 상하지의 근력 저하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