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김욱성 교수팀은 심근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 심근절제술은 혈관을 막고 있는 비대해진 근육의 일부를 떼어내 막혀 있던 혈관의 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을 말한다.
16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김욱성 교수팀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비대해진 심장근육을 절제하는 비후성심근증 심근절제술을 시행해 100례를 달성했으며, 성공률은 99%를 기록했다.
김욱성 교수는 “비후성심근증으로 진단되면 약물 치료가 표준치료지만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고 완치의 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거에는 비후성심근증으로 진단을 받으면 주로 약물치료에 의존했으며, 내과적 치료인 알코올주입요법을 시행했다. 하지만 2011년 미국심장학회에서 비후성심근증 수술적 치료가 알코올요법보다 치료 효과가 낫다는 표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삼성서울병원에서는 2013년부터 김욱성 교수를 주축으로 비후성심근증 수술을 활발히 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