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바이오 벤처기업 안지오랩은 최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AL101-NASH'의 임상 2a상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비알콜성지방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AL101-NASH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보기 위해 4개 대학병원에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를 진행해 임상적으로 적절한 투여 용량을 찾을 예정이다.
비알콜성지방간 및 지방간염은 일반인의 10~24%, 비만인의 58~74%가 가지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만성 간염의 주요 원인이 되며 단순 지방증이라도 지방 간염과 섬유화,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다수의 제약사가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으나,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발병 기전이 다양하고 명확하지 않아 한 가지 기전이나 원인의 조절로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AL101-NASH는 혈관신생 억제제로 혈관신생을 일으키는 여러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고 MMP(Matrix metalloproteinase)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지방조직의 발달과 성장을 억제해 내장지방을 감소시킨다"며 "염증억제 효과도 있어 간 내 지방증, 염증 및 섬유화를 고르게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