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310억원 규모에 달하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바레인으로 전파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일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사업’ 완수 기념식을 지난 4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이번 협력사업의 총 계약 금액은 310억원에 달한다.
심평원은 시스템 구축 사업(계약금액 182억원)을 통해, 2017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2년 4개월 동안 ▲의약품관리시스템 ▲건강보험정보시스템 ▲의료정보활용시스템 ▲국가진료정보저장소 등 심사평가 관련 핵심 시스템을 바레인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또 후속 사업으로 지난 9월9일 바레인 SCH와 5년 유지관리 계약을 체결(136억원 규모)해 앞으로도 시스템 통합관리, 기술지원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후속 사업은 향후 효과적인 의약품 관리, 의료정보의 적절한 활용을 도우며 바레인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지출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이 바레인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등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 성공적인 경험이 주변 국가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각 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평원 김승택 원장은 기념식에서 “이 프로젝트는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는 계기”라며 향후 5년간의 시스템 유지관리 사업의 충실한 수행을 약속하고 양국 관계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