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난임치료에 사용하는 자가투여 주사제의 환자 안전 사용을 위한 안내문(리플릿)을 제작, 배포했다.
이번 환자 안전사용 안내문은 난임치료 자가투여 주사제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안내문에는 ▲제품 형태별 사용방법 ▲자가투여 전 확인사항 ▲주요 이상사례 정보와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이 담겨 있다.
#. 난임치료 자가주사제란?
이 안내문에 따르면 난임치료 자가주사제란 1년 이상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함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에 난임으로 진단받게 되는데, 이 때 호르몬의 조절을 통하여 난임 부부의 임신을 돕기 위한 의약품을 말한다.
난임치료제는 배란장애가 있는 여성에게서 배란을 유도하거나, 체외수정 또는 인공수정 등의 시행을 위해 과배란을 유도하여 다수의 난자를 얻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난임치료제는 먹는 약과 주사제 형태가 있으며, 주사제는 환자가 제품을 보관하면서 간단한 조작을 통해 직접 주사할 수 있는 형태(자가주사제)로 되어 있다.
난임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호르몬과 그 호르몬을 제제로 만들어진 자가주사제는 아래와 같다.
#. 자가투여 전 확인하기
▶ 호르몬의 조절과 관련된 치료제이므로 반드시 난임 치료에 경험이 있는 전문의의 진료·처방 후에 사용한다.
▶ 사용할 제품의 용량·용법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하여 숙지한다.
▶ 보관·휴대 중에 제품에 표시된 보관조건(온도, 밀봉, 차광 등)을 유지해야한다.
▶ 포장이 손상되어 있다면 사용하지 않는다.
#. 주사방법 등 확인하기
▶ 주사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방법을 다시 한 번 숙지하고, 전문의가 지시한 주사부위에 주사한다.
▶ 전염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펜이나 주사침을 다른 사람과 절대 공유하지 말고, 주사할 때마다 항상 새 주사침을 사용한다.
#. 사용한 주사침 폐기하기
▶ 주사침은 안전한 플라스틱이나 철제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 사용 후 바늘 뚜껑을 다시 덮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고, 바늘을 버린 용기는 아이의 손에 닿지 않고, 동물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 용기가 3/4쯤 찬 경우, 용기에 모인 주사기나 주사바늘을 보건소 등에 가져가서 안전하게 폐기하도록 한다.
#. 난임치료 자가주사제의 이상반응은 무엇인가?
▶ 난임치료 자가주사제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두통, 복통, 복부팽만 등이다.
▶ 주사 후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붉게 변하거나 주사부위가 간지러운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피부를 자극하면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긁거나 문지르는 등 피부를 자극하는 행위는 삼가해야한다.
▶ 난소에 대한 과자극도 종종 발생하는 이상반응인데, 이러한 난소과자극증후군은 과배란유도 시 난포가 과다하게 성장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심한 복부팽만감, 호흡곤란과 함께 소변량이 줄어드는 등의 증상이 심해진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적절할 조치를 받하야한다.
▶ 기타 각 제품의 이상반응·부작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각 제품에 동봉된 설명서와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www.nedrug.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상반응 및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가급적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