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질병관리본부가 중국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중국과 해외 신종감염병에 대한 검역관리 국제협력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해관총서와 ‘한-중 검역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GACC)는 동식물 및 식품, 약품, 화장품 등 모든 상품에 대한 검역, 수출입 세관 기능, 출입국 인체 검역 및 해외감염병 방지를 담당하는 중국 측 책임당국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입국자의 약 20%가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며, 중국은 AI 인체감염증 등이 상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중 간 해외감염병 검역관리 협력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출입국 검역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검역 관리기술 협력 및 해외감염병 환자 출입국 정보와 신종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교류를 위한 공식적 핫라인 운영 등 양국 간 실질적 검역 협력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한-중 검역협력 양해각서 체결이 국제보건규약(IHR)에 따른 출입국 단계에서의 해외감염병 예방 관리에 대한 양 국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