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제약사 3분기 실적 크게 오를 듯
상위 제약사 3분기 실적 크게 오를 듯
11월 중순까지 실적 발표 잇따라

유한·녹십자·종근당·대웅·한미 '관심'

2Q 악화 셀트리온 '실적 개선' 전망
  • 안상준
  • admin@hkn24.com
  • 승인 2019.10.29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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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가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 주간'에 돌입한다.
제약업계가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 기간'에 돌입한다.

[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제약업계가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에 돌입했다.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빅5 제약사'가 3분기에도 순항을 거듭하며 '매출 1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주요 제약사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삼성바이오로직스(23일)와 휴젤(25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중순까지 제약업계의 3분기 실적이 잇따라 발표된다.

이번 주에는 한미약품(29일),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GC녹십자(이상 30일), 대웅제약(11월1일)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종근당은 다음 주(11월4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들 제약사는 모두 지난해 매출액(별도기준)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며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증권가는 유한양행·GC녹십자·종근당·대웅제약·한미약품 등 5개 제약사의 7~8월 합산 내수 원외 처방 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등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

유한양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848억원, GC녹십자는 6% 늘어난 3217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27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599억원과 203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대웅제약 등 12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어난 2조3349억원으로 양호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 늘어난 27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역성장했던 상반기에 비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실적 악화를 딛고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셀트리온은 다음 달 1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같은 달 13~14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석원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4분기 '트룩시마'와 내년 '허쥬마'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고 '램시마SC' 제형도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의 제품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다음 달 1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같은 날에는 유전자 분석 상품과 유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기기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하는 씨젠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애널리스트 "메디톡스는 3분기에도 실적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502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8% 감소한 8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씨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71억원의 매출을 3분기에 올린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존 제품이 성장세에 돌입했고 신제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어 향후 지속해서 두 자릿수의 고성장세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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