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한국엘러간이 거친표면 유방보형물을 시술한 사람들에게 기간과 상관없이 대체보형물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한국엘러간 김지현 대표는 “기간제한을 두지 않겠다”며 대체보형물 지원에 대해 시간적으로 제한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한국엘러간 김지현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하고, 현재 엘러간 보상안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현재 엘러간 보상안에는 증상 없는 환자들에게 대체보형물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2년 안에 수술해야만 지급한다는 제한조건은 문제가 있다”며 “위험한 수술이기에 필요 없는 사람에게 수술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년 안에 수술해야만 대체보형물을 제공한다는 것은 수술 빨리하라고 부추기는 꼴”이라며 시간적 제한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엘러간 김지현 대표는 “기간제한 두지 않겠다”라며 대체보형물의 지원을 시간적으로 제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엘러간이 희귀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유방보형물로 국민들의 근심을 끼쳤음에도 공식적인 사과가 한 번도 없었다는 최 의원에 물음에 대해 김 대표는 “제품의 자발적회수로 국민여러분과 의료계종사자, 보건당국에 심려를 끼친 부분에 있어 회사에선 엄중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