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배양 독감백신에는 계란이 없어요”
“세포배양 독감백신에는 계란이 없어요”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 "독감시장 사냥 나선다"

모델 윤소아 선정 ... 세포배양 독감백신 차별성 각인 주력

닭이 모델로 등장 ... 중독적 멜로디와 코믹 댄스로 시선집중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10.03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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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세포배양 독감백신 계란이 없어요.”  “세포배양 독감백신 계란이 없어요.”

SK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본격적인 독감시즌을 맞아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계란이 없어요’라는 콘셉트로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광고를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스카이셀플루로 영상 광고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광고는 본격적인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정란이 아닌 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독감백신의 특장점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1분 분량의 광고에는 최근 드라마 '스카이캐슬', ‘날 녹여주오’,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등을 통해 20~40대 여성층에게 세련미와 털털함을 동시에 어필한 여배우 윤세아가 모델로 발탁됐다.

유튜브 등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되는 이번 광고에서 윤세아는 “계란이 없어요”라는 메시지를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댄스로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세아는 지금까지 방송에서 보여준 적 없는 코믹 댄스를 과감히 소화해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SK의 이번 광고는 계란을 쓰지 않은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닭이 직접 모델로 등장해 윤세아와 동반 댄스를 선보인다. 이는 계란(유정란)을 원료로 사용하는 경쟁사들의 독감 백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세포배양 독감백신은 유정란배양 백신에 비해 배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아 더 높은 예방효과를 제공한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해외에서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미국 FDA(식품의약품)와 CDC(질병관리본부)가 2017-2018 시즌 독감백신의 상대적 효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은 유정란 4가 독감백신보다 11%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광고를 통해 유정란에서 배양하는 독감백신과 세포로 배양한 독감백신의 차별성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재용 대표는 ”과거 기넥신과 트라스트 광고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차별화 전략을 재현할 것”이라며 “세포배양 독감백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광고를 통해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스카이셀플루는 국내 유일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하다. 또 계란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좀 더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유정란 백신 대비 생산 기간이 짧고 효율이 우수해 신종플루와 같은 독감 대유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SK측은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그리고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 업체 독감백신 시장 참여 ... 올해 경쟁 더욱 치열할 듯

한편 독감시즌을 맞아 올해 백신 생산기업들의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예상한 올해 독감백신 국가출하승인양은 지난해와 비슷한 2500만명 수준으로, 접종량은 비슷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외국계 기업은 GSK와 사노피파스퇴르가 대표적이며 국내 기업은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일양약품, 동아에스티, 보령바이오파마, 한국백신 등이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같은 출혈경쟁으로 2015년 1만5000원정도 하던 백신공급가격은 지난해 8000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4가백신 공급가격은 보통 4만원인데 일부 병·의원에서는 1만5000원~2만원에도 접종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독감백신은 특성상 그해 사용하지 못하면 전량 폐기되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약사간 경쟁은 올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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