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vs 유럽 제약사 실적 명암 뚜렷
미 vs 유럽 제약사 실적 명암 뚜렷
  • 고재구 기자
  • news@pharmstoday.com
  • 승인 2009.08.10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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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형제약사의 실적은 달러화 강세로 미국과 유럽 업체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대부분 제약사의 주력품의 견조한 성장에 의지했지만 환율 변동이 크게 영향을 미쳐 현지 통화 베이스에서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미 달러 베이스에서는 침체가 잇따랐다.

유럽세는 일제히 증가세를 보인 반면 미국세는 릴리를 제외하고 수입 감소했다.

미국 화이자는 주요 제품이 잇따라 특허만료에 가세해 달러화 강세로 영향을 받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비 9%감소의 218억 5100만 달러, 순이익은 10% 감소한 49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처방약 매출은 201억 6500만 달러로 8% 줄어들었다.

주력 제품인 고지혈증치료약 '리피토'가 12% 감소한 54억 600만 달러, 고혈압 치료약 '노바스크' 12%감소한 9억 9900만 달러로 대형 제품이 일제히 두 자리수의 침체를 보였다.

반면 신경장애성 통증 치료약 '리리카'(10%), 항암제 '수텐' 6% 등 신제품군은 호조세를 보였다.

금연 보조약 '챈틱스'도 자살 행동 등 부작용 경고 추가로 24%의 급감했다.

프랑스의 사노피-아벤티스는 항혈전제 '레브녹스', 인슐린 아날로그 제제 '란투스' 등의 호조와 백신 사업의 상승세로 매출은 6.7% 증가한 145억 4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처방약 매출은 레브녹스가 6.9%, 항혈소판약 '플라빅스' 4.2%, '란투스' 26.6% 증가하는 등 전년동기비 3.0% 증가한 132억 0600만 유로를 시현했다.

백신 사업은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이 41.0% 감소했지만 Hib 백신등의 호조로 3.7% 늘어난 13억 3900만 유로를 올렸다.

영업이익은 40.9% 급증한 59억 4400만 유로, 순이익도 30.6% 증가한 44억 4600만 유로로 크게 늘어났다.

스위스 로슈는 신종 플루의 유행으로 항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약 '타미플루'가 큰폭으로 성장했다.

주력품인 혈관신생 저해제 '아바스틴', 전이성 유방암 치료약 '허셉틴' 등 항암제도 크게 성장해 매출은 9% 증가한 240억 0600만 스위스 프랑(CHF)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미 제넨텍의 인수 비용을 계상했기 때문에 29% 감소한 40억 5100만 CHF에 머물렀다.

처방약 매출은 191억 0400만 CHF으로 11% 성장했다.

제넨텍(14%), 츄우가이제약(50%)이 높은 성장을 그룹 전체의 실적을 밀어 올렸다.

주력인 항암제는 아바스틴(29%), '허셉틴(10%), 타세바(10%) 등이 두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백신 사업과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17% 증가한 135억 16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처방약은 112억 500만 파운드로 12% 증가했다.

주력품인 항천식제 '세레타이드/아드에어'는 신흥 시장과 아시아에서 판매가 증가해 24억 5900만 파운드, HIV 영역의 항바이러스약 '발트렉스' 7억 2300만 파운드를 올렸다.

백신 사업은 자궁경암예방 백신 '서바릭스'가 1억 2100만 파운드, 소아용 로타바이러스백신 '로타릭스'가 1억 2800만 파운드 등 신제품의 호조세로 14% 늘어난 13억 8100만 파운드로 처방약 시장 성장을 지지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은 항비만약의 '알리' 등이 견인해 23억 11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스위스의 노바티스는 최대 프랜차이즈인 암영역과 신제품군이 호조로 현지 통화 베이스 기준 매출은 202억 5500만 달러로 8% 증가했다.

그러나 미 달러 베이스에서는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아 2% 감소했다.

처방약 매출은 135억 4800만 달러로 3%증가(미 달러 베이스)했다.

항암제 부분은 백혈병 치료약 '글리벡', 유방암 치료제 '페마라' 등이 두자릿수 성장으로 현지 통화 베이스로 15% 증가한 42억달러를 기록했다.

제네릭 사업은 중동부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바이오시미러 3제품도 매출에 기여해 35억 스위스달러로 4% 성장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주력품의 고성장으로 매출은 156억 5900만 달러로 8% 성장했다.

제품별로는, 항궤양제 '넥시움'이 5% 감소했지만 고지혈증치료약 '크레스토'는 24%, 항우울증제 '세로퀄' 10% 등 주력품이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미국 존슨&존슨(J&J)은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아 매출은 7.3%감소한 302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처방약 매출은 112억 7800만 달러로 11.7% 급감했다.

주력품인 항류머티즘약 '레미케이드' 13.1%, 다발성 골수종 치료약 '벨케이드' 8.2% 증가로 매출이 확대됐지만 제네릭 영향을 받은 항정신병제 '리스페달'(66.2%), 편두통약 '토파맥스'( 40.7%) 등은 매출이 급감했다.

의료기기·진단 사업, 컨슈머 사업은 각각 3.0%, 6.6% 하락했다.

미국 머크는 주력인 항천식제 '싱귤레어'나 DPP­4 저해제 '자누비아'에 가세해 신제품인 HIV 치료제 '아이센트레스'가 크게 신장했지만, 자궁경암예방 백신 '가다실', 소아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 '로타텍크'가 두자릿수 감소해 매출은 112억 8500만 달러로 5% 감소했다.

순이익은 쉐링-푸라우 인수비용 등을 계상한 영향으로 41% 감소한 29억 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에 흡수되는 미국 와이어스는 주력품의 호조로 2%의 성장률을 달성했지만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아 매출은 111억 달러로 5% 줄어들었다.

미국 릴리는 주력품인 항우울증제 '심발타'가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해 매출은 103억 3900만 달러로 3% 증가했다.

항정신병약 '자이프렉사'는 1% 감소했지만 '심발타'(15%),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10%), 악성 흉막중피종치료약 '알림타'(38%)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이익은 47% 급증했다. <헬스코리아뉴스 / 메디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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