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4차병원으로 발돋움하겠다”
“서울대병원, 4차병원으로 발돋움하겠다”
김연수 병원장 23일 취임간담회서 이같이 밝혀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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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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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병원장
김연수 병원장

[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경쟁관계에서 탈피하고 공유와 협력을 핵심가치로 삼아 서울대병원이 대한민국의 의료발전을 선도하는 4차 병원으로 발돋움하겠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은 23일 원내 김종기홀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4차병원을 언급한 것은 병원간의 계급을 나누자는 것이 아니고 4차산업의 바람이 불고 있어 혼합한 개념”이라며 병원운영 기본 원칙과 주요 전략과제 등을 발표했다.

김 원장은 “서울의대 부속병원에서 독립한 1979년 이후 40년이 지났다”며 “새로운 40년은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의료정책 등 5개 핵심 분야의 균형 발전과 함께 물리적 4차병원이 아닌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4차 병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공공의료와 의료정책 강화를 위한 ‘의료발전위원회’와 중장기적 미래 예측을 위한 ‘미래위원회’를 취임과 동시에 출범시켰다.

의료발전위원회는 내부위원 7명과 외부위원 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입원지료의 질 향상 ▲지역중소병원과의 환자중심 의료 공유 체계 ▲공공보건의료 조직 연계 및 협력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 진료 체계 구축 등을 고민한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타의료기관과 경쟁적 요소인 외래 진료의 질보다는 입원 진료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가적 전체적 차원에서 의료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경영적으로는 어렵지만 공공진료센터, 희귀질환센터, 중증소아 단기돌봄센터, 어린이병원 등의 활성화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재양성에도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인재양성(SNUH MBA) 프로그램 도입 ▲의료인 교육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융합 의학 기반, 혁신의료기술 연구병원 추진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 인력 양성 ▲데이터 사이언스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

김 원장은 “서울대병원 시설이 최첨단은 아니지만 사람은 최첨단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인재양성과 함께 데이터연구공간 마련, IT 조직, 신기술 접목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은 의료 리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경기도 시흥에 배곧서울대병원을 설립한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배곧서울대병원은 남북의료협력의 거점센터 역할을 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에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 시동에 들어간다.

김 원장은 “배곧서울대병원은 커뮤니티, 의료기기 및 신약개발 재활중심병원, 전주기적 진료·연구 설정, 의학-ICT 융복합단지, 뇌인지바이오 특화센터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대병원의 지난 40년간 역량을 배곧서울대병원에 담아 대한민국 의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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