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노노재팬’의 목소리가 우리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음식, 가전, 패션, 자동차, 유·아동용품, 의약품, 화장품, 취미용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가 총 망라돼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더 이상 낮선 풍경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거대한 물결이 됐다.
“이거 일본 거 아냐?”
문방구를 찾는 어린아이들까지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런 반응을 보일 정도라고 하니, ‘노(NO) 재팬’은 어느덧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은 이제 이 운동이 얼마나 오래갈까 하는 부분에 쏠린다. 워낙 쉽게 달아올랐다 식어버리는 한국인 특유의 ‘국민성’(?) 탓이다. 일본의 극우주의자들이 “오래가지 못할 거”라고 거드름을 피우는 것도 따지고 보면 우리 국민의 ‘냄비근성’에 대한 비웃음이다.
그래서일까. 이번 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일본산 불매 운동이 ‘전 국민운동’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대목에서 한 가지 간과하는 부분이 없지 않다. ‘노 재팬’의 열기만으로 일본을 극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일본인들에게 진실을 알려 나가기 위한 전략이다. ‘노노재팬’ 운동을 얼마나 오랫동안 하느냐는 것은 당연히 부차적인 문제다. 적어도 이 싸움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라면 말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노노재팬’ 보다 ‘노(NO) 아베’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한국인들이 왜 그토록 심하게 일본산 불매운동을 하고 있는지, 일본인들에게 분명하게 알려야 한다. “일본이, 일본사람이 틀린 것이 아니라, 전쟁광 ‘아베’가 틀렸다”고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무작정 ‘노노재팬’만 외치다보면 많은 일본인들에게 반한감정만 부추길 뿐이다. 우리와 달리 정부정책이라면 거짓도 참으로 믿고 따르는 국민이 일본인들이라면 더욱 말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아베를 비롯한 일본의 극우주의자들이 노리는 꼼수다.
전쟁광 아베의 이런 전략에 말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일본산 불매운동은 의약품시장에서도 일고 있다. 의약품은 대체품목이 많아 일본의 수출규제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분야다. 환자 치료의 특성상 사용하던 품목을 쉽게 바꿀 수 없는 것도 의약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일본산 의약품 불매운동에 주저하지 않는다.
바로 아베 때문이다. 전쟁광 아베 때문에 애꿎은 일본 제약사들과 그 종사자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말해야한다. 외쳐야한다.
“우리는 일본과 일본인을 싫어하지 않는다. 인면수심의 전쟁광 아베를 싫어하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자국민까지 이용하는 아베의 비열함이 싫다”라고.
지금부터 ‘노(NO) 아베’를 외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