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의 종속이 아니다” 등
[오늘 의료계는?]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의 종속이 아니다”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8.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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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간호조무사는 ‘업무상 역할 분담’ 관계”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지난달 19일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의 보조인력이라고 보도자료를 낸데 대해 ‘2015년 의료법 개정에 따른 간호조무사의 업무와 역할, 그리고 간호인력 정원규정에 관한 간무협의 입장’을 주제로 2차 논평을 발표했다.

간무협은 1일 논평을 통해 “‘간호조무사는 간호사 보조인력인데 왜 정원규정에서 대체인력으로 규정했냐’는 간호협회의 주장은 얼토당토않다”며 “2015년 개정 의료법에서 정한 간호조무사의 업무는 ‘간호사를 보조해 간호사의 업무인 간호, 진료보조, 보건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해석해야 하고, 이때 간호사를 ‘보조’한다는 의미는 ‘신분상 종속의 보조관계’가 아닌 ‘업무상 역할분담의 관계’로 이해해야 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도 그렇게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종전 의료법에서는 간호조무사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의 진료보조 업무에 근거해 업무를 수행해왔으나, 개정 의료법에서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의 지도하에 간호사 없이도 ‘간호 및 진료보조’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함으로써, 종전에 비해 간호조무사의 업무가 구체적으로 명시됐고 그 역할이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간무협은 “간호인력 정원규정에 대한 간협의 주장은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비하하려는 의도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침소봉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욱이 간무협은 노인복지법에 따른 장기요양기관, 아동복지법에 따른 100인 이상 어린이집,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를 두도록 한 것은 환자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간무협은 “촉탁의를 두도록 한 양로시설,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은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모두 촉탁의사의 지도하에 환자치료에 필요한 기본적인 간호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경로당, 노인공동생활가정, 어린이집 같은 곳은 환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취약계층이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와 예방 차원에서 간호인력을 배치하는 것으로 의사의 지도 없이 수행 가능한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간호인력의 정원을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로 규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모든 기관의 간호인력을 간호사로 의무화시켜야 한다’는 간협의 지적에 대해서는 “간호협회가 ‘간호의 질’ 운운하면서 ‘국민건강’을 팔아 국민을 현혹시키고 진실을 왜곡하는 선동을 하고 있다”면서 “보건의료는 ‘의료의 질’과 국민의 의료비부담 및 국민건강보험 재정까지 함께 고려해 비용-효과 면에서 적정한 방안을 시행해야 하는 만큼 의료기관이 아닌 기관까지 모두 간호사를 의무채용토록 하는 것은 국가적인 인력낭비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간협이 억지주장을 하는 근저에는 봉건적 신분제 계급의식과 간호조무사에 대한 지독한 차별의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면서 “간호협회가 진심으로 상생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간호조무사를 비하하고 차별하는 태도를 버리고, 함께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인력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부터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속대응팀 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1일부터 신속대응팀을 운영한다. 명칭은 W-CARE team 으로 Wonju Severance Christian Hospital Active and Rapid Response team의 약자이다.

신속대응팀은 입원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는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적합한 진단, 신속하고 적절한 중재를 통해 심정지 발생률 및 사망률 감소와 예후 개선을 목적으로 구성된 환자안전 시스템이다.

입원환자에게 증상 악화 징후가 있는 경우 영구적이거나 중대한 장애, 기능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서 예측하지 못한 중환자실 입실, 입원기간 연장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신속대응팀은 근무 중 일반 병실 환자를 대상으로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한 상시 모니터링을 하며 환자상태 악화 징후 발견 시(또는 신고) 전문의 1인 및 전담 간호사 1인 이상이 현장으로 출동한다. 환자에게 도착하면 전신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 시 휴대용 검사기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검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주치의와 상의해 응급 및 중환자 중재를 수행하고 중환자실 입실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신속대응팀 운영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통해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운영하게 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시범사업과 별개로 환자의 안전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신속 대응팀 운영은 환자 안전에 대한 병원의 책임감과 의무를 다하고 환자, 보호자의 진료 만족도와 신뢰감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며 “의료비 지출의 부담, 중증질환 이행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병협, 신포괄수가제와 병원 원가관리 연수교육 추가 마련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신포괄수가제와 병원 원가관리’연수교육이 사전접수 조기마감 돼 추가교육 시간을 마련한다.

추가로 마련한 2차 연수교육은 오는 9월20일 오전 10시부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별관 5층 향설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연수교육은 8월22일 개최 예정인 연수교육의 조기마감에 따른 추가 진행으로 갈렙에이비씨 정성출 대표 및 김태익 이사가 나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발표하게 된다. 연수교육에 참가를 원하면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등록을 하면된다.

 

서울성모병원, 2019 성모 온드림 청소년 캠프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달 25일부터 2일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밸리에서 ‘성모 온드림 청소년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장기간의 치료과정 속에서 환아와 가족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다양한 심리 사회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기 관리 교육을 통하여 혈당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목적을 뒀다.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 및 자가 혈당관리 능력을 기르고, 학교와 집을 벗어나 여유를 가짐으로써 정서적 환기를 경험하게 하고 학업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며, 혈당과 관련된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방법 습득이 이번 캠프의 세부 목표였으며, 혈당체크와 인슐린 주사에 대한 기본적인 강의와 더불어 당뇨와 관련된 요리교실과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서울성모병원이 주관하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서울성모, 여의도성모, 부천성모, 성빈센트, 인천성모)에서 1형 당뇨로 인슐린 치료 중인 초등학고 3학년 이상 고등학교 3학년 이하의 소아 환아를 대상으로 신청 받아 15명의 환아와, 의료진 26명을 포함해 총 41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뤄졌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2012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온드림 어린이 희망 의료사업에 관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여, 저소득층 난치병 환아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정서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강남세브란스, 이른둥이 위한 꼭지모자 만들기 캠페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일 ‘희망 가득 꼭지모자 만들기’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생후 24개월 이내 2.5kg 미만 또는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보호자 및 교직원, 가톨릭교우회 등잔회, 언남고등학교 학생 등 80여명이 동참했다.

이른둥이들은 면역체계가 약하고 신체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또한 스스로 체온조절을 할 수 없어 저체온증 및 호흡 곤란 등으로 사망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체온을 상승, 유지 시켜주기 위해 모자나 양말은 씌워 주어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른둥이들의 체온을 지켜줄 모자를 만들어 희망을 전하는 캠페인을 7년째 진행 중이며, 이날 만들어진 꼭지모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캥거루케어’ 행사에 맞춰 이른둥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2년부터 부모가 가슴에 신생아를 안고 서로의 피부를 접촉시켜 체온을 유지시키는 ‘캥거루케어’를 실시하고 있다. 캥거루케어는 실제 신생아의 면역력을 높여주며 성장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캥커루케어는 올해 7주년을 맞아 10월 18일 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건협, 건강생활실천 UCC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일 서울서부지부 메디월드 강당에서 ‘제7회 건강생활실천 UCC 공모전’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학·일반부 ‘내가 죽었다(이한울 중앙대학교, 최현욱 중앙대학교, 김한나 서울대학교)’, 청소년부 ‘흡연이 바꾸는 당신의 미래는 안전하신가요?(윤인규 천안월봉고등학교, 이여원 천안월봉고등학교)’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대학·일반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청소년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한 우수상, 가작, 장려상 등 4개 부문 12편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며 “공모전 수상작품은 건협 홈페이지 및 공모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작품집으로 제작해 건협에서 진행하는 건강증진 캠페인 및 보건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부터 시작한 건강생활실천 공모전은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건강생활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172편의 작품이 접수돼 예심과 본심을 통해 수상작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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