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감염 예방용 항생제 사용실태 '합격점'
수술감염 예방용 항생제 사용실태 '합격점'
병원급 점수 첫 평가 도입 이후 89.3% 향상 ... 기관 간 격차는 커

상급종합병원, 7차 평가 이후 모두 1등급 유지 ... 1등급 기관 비율 2.4배 증가
  • 이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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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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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수술감염 예방용 항생제 평가 도입 8차 평가결과, 2007년 최초 평가 대비 종합점수가 큰 폭으로 향상됐다. 전체 종합점수는 79.5점으로 1차 대비 52.0% 향상되었고, 병원급은 75.7점으로 1차 대비 89.3% 향상되어 가장 높은 향상률을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8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결과를 4일 심사평가원 누리집(홈페이지)과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2007년부터 예방적 항생제를 적정하게 사용, 환자의 피부에 있는 세균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평가를 시행해왔다.

이번 평가는 2017년 4분기 진료분에 대하여 839기관을 대상으로 19개 수술을 대상으로 했다. 기존 15개 평가 대상 수술에 후두수술, 허니아수술, 백내장수술, 폐절제술 등 4가지 수술이 추가됐다.

 

심사평가원은 최초 투여 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기간 영역에 대해 6개 지표를 평가했고, 지표별 평가결과는 1차 대비 모두 향상됐다. 

수술시 체내 항생제 농도를 유지하여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은 89.6%로 2007년 대비 21.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적 항생제는 수술 후 1일(심장 2일)까지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를 평가하는 지표인 ‘예방적 항생제 총 평균 투여일수’는 2.9일로 2007년(7.51일) 대비 4.6일 줄어 61.3% 향상됐다. 

항생제 선택에 있어서도 3세대 이상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 병용투여 등 적합하지 않은 항생제 사용은 감소했다.

 

6개 평가지표를 종합화 한 기관별 종합점수는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8차 평가의 전체 종합점수는 79.5점으로 7차 평가 대비 1.2점 상승했다.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98.8점, 종합병원 84.2점, 병원 75.7점으로 그 간의 평가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반면, 병상규모별로 기관별 종합점수 분포를 보면 병상규모가 작을수록 기관 간 종합점수 편차가 컸다. 이에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에 대한 질 향상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2차 평가부터 종합점수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여 공개하고 있다. 1~5등급으로 나뉘며 90점 이상이 1등급, 그 이하는 20점 단위로 구분된다. 8차 평가결과 1등급 기관 비율은 34.4%로 2008년 대비 19.9%p 증가했다. 4등급 이하는 3.8%로 2008년 대비 26.1%p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7차 평가 이후 모두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종합병원과 병원은 각각 46.3%, 23.6%가 1등급으로 확인됐다.

 

심사평가원 김남희 실장은 “2007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평가 이후 1등급 기관의 비율은 2.4배 증가했고, 4등급이하 기관수 비율 또한 감소했다”며 “이는 평가의 긍정적 결과로 의료기관의 항생제 적정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와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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