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김남규 교수, 몸이 되살아나는 장습관 출간 등
[오늘 의료계는?] 김남규 교수, 몸이 되살아나는 장습관 출간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5.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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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교수, 몸이 되살아나는 장습관 출간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는 최근 그간 수술과 치료 경험을 바탕을 집대성한 ‘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을 펴냈다.

이번 책은 모든 국민들이 장 건강을 위해 실질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내용들을 위주로 ▲장 건강을 위한 식생활 ▲운동법 ▲장 건강에 대해 일반적으로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 ▲해법 등을 담았다.

이 밖에도 김 교수는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의 정확한 개념과 영향 등의 이야기도 날카롭게 풀어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부록엔 ‘커피를 많이 마시면 대장에 안 좋을까요?’, ‘음식과 약도 궁합을 따져야 하나요?’, ‘식욕 조절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까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 교수는 “많은 분들이 막연한 지식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장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내용을 촘촘히 집대성해 책을 마련했다”며 “책이 국민들의 장과 전신 건강을 지켜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은 면역력과 직결되는 장기다. 장이 망가지면 온갖 질병에 취약한 몸이 된다. 질환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의 오랜 화두인 노화와 비만마저도 장내 미생물과 깊은 관련이 있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책은 검증되지 않은 온갖 속설과 건강보조식품의 범람 속에서 올바른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화성시인재육성재단, MOU 체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0일 화성시청 시장실에서 화성시인재육성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성시 청소년에 대한 진로지원 및 복지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화성시 청소년들에게 병원체험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관련 분야에 대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화성시인재육성재단에서 주최하는 화성시 학생 진로지원을 위한 행사 및 사업추진 시 상호협조하기로 했다.

엄태진 부원장은 “화성시 유일한 대학병원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병원체험학교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화성시인재육성재단과 협력해 화성시 청소년들의 진로지원 및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엄태진 행정부원장, 김준영 사회사업팀장, 이송월 사회복지사,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서철모 이사장(화성시장), 김태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명지병원-중국 연변대학부속병원 교류협력 협약

명지병원은 지난 20일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 위치한 연변대학 부속병원에서 중국 연변대학부속병원과 상호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의 질 향상과 병원경영의 효율성 증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연변대학병원의 의료인력 및 지원인력의 직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상호 의료시스템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자문, 진료 및 병원 경영의 효율성 증진을 위한 정보교류, 공동 의학연구와 의료진 연수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의료인력 및 지원인력에 대한 교육 훈련은 조직문화 발전을 위한 관리자 리더십 교육을 비롯하여 환자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디자인 및 혁신 교육, 의료 서비스 질 향상 활동 교육, 감염관리 등 환자안전을 위한 교육, 직무별 특성화 교육, CS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 방위적으로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

이왕준 이사장은 “중국 100대 우수 병원에 항상 뽑힐 만큼 그 실력과 운영이 뛰어난 연변대학부속병원과 상호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시설과 장비가 북경이나 상해의 어느 유수한 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연변병원에 혁신시스템을 뿌리내리기 위한 운영관리와 직원교육 분야에서 명지병원의 전폭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과 황상익 명지병원 인문의학연구소장을 비롯한 명지병원 관계자와 김철호 병원장을 비롯한 연변대학병원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과 함께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과 황상익 명지병원 인문의학연구소장의 연변대학병원 명예교수(객좌교수) 위촉식도 거행됐다.

 

국립암센터, 마이크로바이옴, 암과 치료 포럼 개최

국립암센터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의생명과학포럼을 연다.

의생명과학포럼은 의생명과학 분야의 최근 트렌드와 이슈에 대해 최고 전문가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전문가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마이크로바이옴, 암과 치료’를 주제로 ▲인간과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 암 발생과 진행의 위험 요인 (안지영 교수, 뉴욕대) ▲마이크로바이오타와 위암 (코스케미마 교수, 구마모토대) ▲장내 마이크로바이오타 붕괴와 전신 염증 간 상호작용 (김동현 교수, 경희대) ▲ 인간 질병과 위장 내 마이크로바이오타 (김지현 교수, 연세대) ▲Treg 유도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에 의한 숙주 면역 조절 (임신혁 교수, 포항공대) ▲Bifido-Express 플랫폼 기반의 프로바이오틱스 및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 개발(지근억 교수, 서울대) 등의 구성으로 진행한다.

이호 국립암센터 암의생명과학과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이 인체 내 기능과 질병, 특히 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함으로써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암 발생과 치료와의 연관성을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강원도 복강경 간우측절제술 성공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김한바로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김한바로 교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소화기센터 김한바로 교수는 지난달 18일 강원도 최초로 간암 환자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간우측절제술에 성공했다.

이번에 수술 받은 간암 2기 환자 남 모씨(62세)는 2019년 3월 우측 간에 6cm 크기의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혈액검사 결과 간수치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암을 발견한 것이다.

외과 부문에서 간암치료는 암에 걸린 간을 절제하는 방법과 외부로부터 간을 이식받는 방법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남씨의 경우 종양이 자리한 우측 간 일부를 절제하는 것으로 완치가 가능했다. 하지만 남씨의 간 크기가 일반 성인 남성보다 작았고, 절제 뒤 남은 간으로는 간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워 곧바로 수술에 들어갈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보통 이런 경우 간절제 후 간부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다학제진료를 적용해 남씨의 치료계획을 세웠다. 수술은 완치를 목적으로 3단계로 진행됐다. 먼저 소화기내과와 영상의학과가 협진해 간동맥화학색전술로 우측 간 종양의 크기를 6cm에서 4cm로 줄였다. 이후 영상의학과는 간문맥색적술로 좌측 간의 용적을 늘렸다. 마지막으로 김한바로 교수팀은 환자의 복부에 1cm 내외의 작은 구멍 5개를 뚫어 암이 위치한 우측간 부위를 잘라냈고, 남은 간을 온전히 보존하는 수술을 마쳤다.

병원에 따르면 복강경 간우측절제술은 외과 수술 중에서도 까다로운 수술로 꼽힌다. 이는 수술 부위가 우측 횡경막 아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다 절제해야 하는 간 크기가 좌측보다 크고 출혈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는 사례가 없던 수술이기도 하다.

남씨는 복강경을 이용해 최소침습적으로 수술 받은 덕분에 수술 다음날 병동을 걷고, 식사를 시작했다. 결국 남씨는 수술 후 6일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김한바로 교수는 “남씨는 간 용적이 작아서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다학제진료를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간 용적을 키워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면서 “복강경 수술은 회복 속도가 빠르고 통증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종양도 완전하게 제거돼 환자 남씨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017년부터 외과·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로 구성된 다학제진료팀이 간암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간동맥화학색전술, 외과적 수술, 방사선 치료, 간이식, 표적항암제 등 간암 치료법은 다른 암에 비해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다학제진료가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소비자원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소비자원 본원에서 한국소비자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의 합리적 해결을 통해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고 의료소비자의 권익증진과 안정적 보건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양 기관 의료분쟁 사례 공유 ▲ 의료분쟁 해결과 관련된 조사·연구 등 학술활동 지원 ▲ 의료사고 예방 활동(교육, 캠페인 등) 공동 추진 ▲ 기타 의료소비자 권익 향상 및 안정적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 협업·협력 사항 등으로, 양 기관은 본 협약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윤정석 원장은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을 통해 의료사고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고 안정적 진료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 후에도 의료분쟁조정제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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